[리뷰] '몬스터헌터' 화려할 뿐

양소영 2021. 1. 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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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는 화려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지만, 팝콘 무비의 장단점도 고스란히 보여준다.

'몬스터 헌터'는 압도적인 좀비 액션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폴 앤더슨 감독과 제작진, 주연 밀라 요보비치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반면 탄탄한 서사를 원한다면 전형적인 팝콘 무비 '몬스터 헌터'의 단순하고 헐거운 개연성에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팝콘 무비 '몬스터 헌터'가 코로나 시국 속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훔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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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몬스터 헌터' 포스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몬스터 헌터’는 화려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지만, 팝콘 무비의 장단점도 고스란히 보여준다.

영화 ‘몬스터 헌터’(감독 폴 앤더슨)는 전 세계 6000만 장 이상 판매된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최초로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UN 합동 보안 작전부 소속 대위이자 레인저들의 리더 아르테미스(밀라 요보비치)는 대원들과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부대를 수색하던 중 모래폭풍과 번개에 휩쓸린다. 낯선 신세계에서 눈을 뜬 아르테미스와 대원들은 현대 무기가 통하지 않는 강력하고 거대 몬스터의 공격을 받는다. 유일한 생존자가 된 아르테미스는 몬스터 헌터(토니 자)와 마주하게 되고, 몬스터와 맞서 살아남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 고군분투한다.

‘몬스터 헌터’는 압도적인 좀비 액션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폴 앤더슨 감독과 제작진, 주연 밀라 요보비치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만들어낸 신세계는 거대한 몬스터와 함께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여기에 ‘레지던트 이블’의 밀라 요보비치와 ‘옹박’의 토니 자가 펼치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볼거리를 완성한다. 게임을 보지 못한 이들도 충분히 즐길 요소들이 있다.

사진|'몬스터 헌터' 스틸

반면 탄탄한 서사를 원한다면 전형적인 팝콘 무비 ‘몬스터 헌터’의 단순하고 헐거운 개연성에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초콜릿 신은 관객에 따라 불편하게 느껴질 여지도 있다.

해당 작품은 지난달 중국 개봉 후 동양인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하루 만에 상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영화 안에서 한 사병이 “이건 무슨 무릎이야?”라고 하자, 또 다른 사병은 “중국인”이라고 답하는 신 때문. 이 대사가 서양에서 동양인을 조롱하며 불렀던 노래인 ‘중국인, 일본인, 더러운 무릎(Chinese, Japanese, dirty knees)’을 연상시킨다는 반응과 함께 동양인을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영화 제작사는 논란이 제기되자 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하며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스펙터클 생존 액션 ‘몬스터 헌터’는 북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팝콘 무비 ‘몬스터 헌터’가 코로나 시국 속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훔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 듯한 엔딩 후에는 쿠키 영상이 등장한다. 2월 10일 국내 개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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