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지하주택 임대료 지역간 최대 14배 격차

진현권 기자 2021. 1.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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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반지하 주택의 임대비용이 지역 간 최고 14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도내 반지하 주택은 전체 주택(456만7885세대)의 1.99%인 9만912세대로 집계됐다.

반지하주택의 ㎡당 임대료(전세-부동산중개료 등)는 안산시가 2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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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의왕 ㎡당 280만원, 최저 가평 20만원
道, 침수우려 등 반지하 주택 억제 제도개선 등 추진
지난해 9월말 기준 경기도내 반지하 주택은 전체 주택(456만7885세대)의 1.99%인 9만912세대로 집계됐다.©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내 반지하 주택의 임대비용이 지역 간 최고 14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도내 반지하 주택은 전체 주택(456만7885세대)의 1.99%인 9만912세대로 집계됐다.

도심 저소득층이 주로 이용하는 반지하 주택은 1999년 지하층 의무 설치규정 폐지와 함께 주택의 주차기준이 강화되면서 필로티 구조 주택이 등장하고 재개발 추진 등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상태다.

실제로 도내 반지하 주택비율은 2017년 2.19%에서 2020년 1.99%로 3년새 0.2%p 낮아진 상태다.

지역별 반지하 주택은 부천시가 1만5450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시 1만4452세대, 성남시 1만2165세대, 안양시 1만155세대, 용인시 5579세대, 군포시 5007세대 순이다.

반지하 주택의 1세대 당 평균 전용면적은 47㎡였으며, 평택시가 75㎡로 시군 중 가장 넓었다.

반지하주택의 ㎡당 임대료(전세-부동산중개료 등)는 안산시가 2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가평군은 ㎡당 임대료 2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따라서 양 지역간 임대료 격차는 14배에 달했다.

이어 임대료가 높은 지역을 보면 과천시 269만원, 부천시 204만원, 용인시 200만원, 군포시 195만원, 이천시 152만원, 파주 ·오산시 15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지하주택의 ㎡당 매매가는 안산시가 5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연천군으로 36만원에 그쳤다. 양 지역간 매매가 격차는 15.2배에 달했다.

이어 매매가가 높은 지역은 과천시 356만원, 군포시 273만원, 성남시 272만원, 용인시 270만원, 부천시 263만원, 과천시 256만원, 고양시 24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침수피해 등 거주가 불편한) 반지하 주택의 억제를 위해 제도개선 검토와 함께 지난해 10월 시군, 경기도 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아울러 반지하 주택 거주 주민들의 이주를 위한 지원시책도 펴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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