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상 최대 뇌물수수 혐의 자산가 사형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2021. 1.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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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이샤오민 화룽자산관리 전 회장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라이샤오민 전 회장의 사형을 집행했다.

법원은 지난 21일 열린 2심 선고 재판에서도 라이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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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샤오민 화룽 자산관리 전 회장 형 집행
[서울경제]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이샤오민 화룽자산관리 전 회장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라이샤오민 전 회장의 사형을 집행했다.

앞서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지난 5일 2008∼2018년 뇌물 17억8,800만 위안(약 3,000억원)을 받고, 중혼(여러 상대와 혼인)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지난 21일 열린 2심 선고 재판에서도 라이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했다.라이 전 회장이 1심 선고부터 사 중국 사법 당국은 천문학적인 뇌물을 받은 라이 전 회장을 본보기로 삼아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라이 전 회장은 2018년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사임했으며 이후 자택에서 무게 3t에 달하는 2억7,000만 위안(약 440억 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됐다.

라이 전 회장은 또 결혼한 유부남임에도 다른 여자와 장기간 부부 사이로 지내며 슬하에 아들 2명을 두는 등 중혼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 선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신경보 캡처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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