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식로드]그 벌레, 드시라고 넣었습니다..'메스칼 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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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용설란(龍舌蘭)은 생김이 용의 혀를 닮아서 이름 붙였다.
용설란 가운데 블루 아가베(Agave tequilana) 종을 써서 할리스코(Jalisco)와 과나후아토(Guanajuato)주에서 만든 메스칼을 데킬라로 친다.
시판용 메스칼에는 병속에 구더기나 유충따위가 들어가 있다.
일행과 함께 메스칼을 맛는 상황이라면, 마지막 술잔을 따르면서 이 벌레를 누가 먹을지를 정하는 것도 이 술을 즐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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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농도 가늠하려고 넣었던 유충인데
지금은 마케팅 용도로 일부러 넣어서 판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육식물 용설란(龍舌蘭)은 생김이 용의 혀를 닮아서 이름 붙였다. 알로에와 같이 아스파라거스목(Asparagales)에 속하는 사촌지간이다. 크게는 2미터까지 자라고 줄기 끝에는 가시가 달렸다. 한국에서는 관상용으로 기르는데, 원산지 멕시코에서는 이걸로 술을 담근다. 현지 술 증류주 메스칼(Mezcal)의 원재료다. 익숙한 데킬라가 메스칼의 한 갈래이다. 용설란 가운데 블루 아가베(Agave tequilana) 종을 써서 할리스코(Jalisco)와 과나후아토(Guanajuato)주에서 만든 메스칼을 데킬라로 친다.
지금은 메스칼에 유충을 일부러 넣어서 판매한다. 유충이 몸에 좋다는 이도 있고, 혹자는 술 맛에 풍미를 더한다고 좋아한다. 일각에서는 이 벌레를 행운으로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여하한 이유에도 그냥 상술로 보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일행과 함께 메스칼을 맛는 상황이라면, 마지막 술잔을 따르면서 이 벌레를 누가 먹을지를 정하는 것도 이 술을 즐기는 방법이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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