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빅테크 이기려면 데이터 구축방식 싹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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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시중은행이 빅테크 공세에 살아남으려면 자산관리 역량을 강호하고 데이터 구축방식의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국내 대형은행 리테일 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은행권의 리테일(소매) 산업은 시장 축소와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은행권이 이런 경쟁에서 살아나려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리테일 중심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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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대형 시중은행이 빅테크 공세에 살아남으려면 자산관리 역량을 강호하고 데이터 구축방식의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국내 대형은행 리테일 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은행권의 리테일(소매) 산업은 시장 축소와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대형은행은 금융지주회사의 주력 자회사로 금융상품의 제조와 유통에 강점이 있다. 하지만 핀테크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상품과 서비스 영역별, 기능별 분업화 속에서 은행의 신용대출, 외환,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규모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개인신용대출은 2017년말 4조6000억원에서 작년 9월말 15조원까지 불었다. 이이간 국내 4대은행의 평균 신용대출 잔액은 8조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거래 온라인 플랫폼기업인 빅테크는 풍부한 고객 접근성을 기반으로 은행과 경쟁이 불가피한 것이다.
아울러 고객알기 프로젝트 시행 등 고객 중심의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게 금융연구원의 조언이다.
김 연구위원은 “영업점 직원이 고객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성과지표(KPI)에 관련변수를 포함하는 등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성장이 둔화할 수 있어 주저할 수 있는데, 이런 단기 업적주의를 배제하려면 경영의 연속성 같은 지배구조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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