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흔들린 임성재 vs 추락한 켑카 [PGA]

권준혁 기자 2021. 1. 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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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브룩스 켑카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브룩스 켑카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상위 30명 중 절반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톱랭커인 세계 2위 존 람(스페인)과 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가 5타씩 줄여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반면,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인 세계 17위 임성재(23)는 강한 바람이 분 마지막 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어려운 남코스를 돈 임성재는 17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유지하다가 18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마쳤다.

한국시각 오전 8시 30분 현재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기상 악화로 2라운드가 중단되었고,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2타를 잃은 임성재는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내 50위권(공동 55위)을 달린다.

3언더파 공동 32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1번홀(파4)에서 4.3m 파 퍼트를 놓쳤고, 3번홀(파3)에서는 약 2.3m 거리에서 친 공이 홀을 외면하면서 다시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파5인 6번과 9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4m 이글 기회를 만든 6번홀에서는 가볍게 타수를 줄였고, 9번홀에선 2.6m 퍼트를 집어넣었다.

후반 들어 15번 홀까지 파 행진한 임성재는 16번홀(파3)에서 5.5m가 넘는 어려운 파 퍼트를 넣지 못했으나 바로 17번홀(파4)에서 3.4m 버디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사이드 벙커로 보낸 뒤 치명적인 벙커샷 실수가 나오면서 공이 핀과 반대 방향으로 날아갔고, 1.9m 보기 퍼트마저 빗나갔다.  
 
최근 부진으로 세계 12위까지 밀려난 브룩스 켑카(미국)는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남코스보다 다소 스코어가 잘 나오는 북코스에서 2라운드를 치른 켑카는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 공동 88위였던 켑카는 4오버파 148타가 되면서 현재 공동 122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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