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실검에 왜? 미혼부 도운 따뜻한 선행 알려져

조현정 2021. 1. 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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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리.

배우 김혜리가 남몰래 미혼부를 도운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일보 주말섹션 '아무튼 주말'에서 미혼부인 '사랑이 아빠' 김지환씨의 분투기를 다루면서 기사속에서 김혜리의 선행이 언급된 것.

김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김혜리의 따뜻한 선행이 알려지자 "김혜리 배우님 진짜 멋있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탤런트 김혜리씨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등 네티즌들의 응원메시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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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리. 사진|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김혜리가 남몰래 미혼부를 도운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김혜리의 이름이 상위에 올랐다.

조선일보 주말섹션 '아무튼 주말'에서 미혼부인 '사랑이 아빠' 김지환씨의 분투기를 다루면서 기사속에서 김혜리의 선행이 언급된 것. 김지환(44) 아빠의 품(한국미혼부가정지원협회) 대표는 미혼부여서 아이 출생신고를 못해 거리에서 1인 시위도 했고 아기띠를 매고 청소하고 유모차를 끌고 택배일을 했다고 미혼부로 겪은 고단한 일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아기를 데리고 다닌다고 일터에서 잘리기도 했다면서 "그러다 탤런트 김혜리씨한테서 연락이 왔다. 일면식도 없는데 1인 시위하는 걸 봤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김혜리의 따뜻한 선행이 알려지자 "김혜리 배우님 진짜 멋있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탤런트 김혜리씨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등 네티즌들의 응원메시지가 이어졌다.

김 대표의 1인 시위와 재판 과정이 세상에 알려져 일명 '사랑이법'(가족관계등록법 제57조)가 생기는 '결실'을 거뒀다. 아이 어머니 이름이나 등록 기준지, 주민등록번호를 알 수 없는 경우에 유전자검사 결과를 거쳐 친부임을 증명하면 출생 신고를 할 수 있다는 법이다.

한편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얼굴을 알리며 KBS '쇼특급' MC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하며 드라마 '그리고 흔들리는 배' '도시인' '질투' '이별없는 아침' '내일은 사랑' '일월' '태조왕건' '신돈' '바람의 나라' '어머님은 내 며느리'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4월 MBC '일밤-복면가왕'에 '마술사'로 나와 "걸스데이 혜리 때문에 출연했다"며 가창력도 선보인 바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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