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기업은행 화재, 2시간만에 진화..'비트실'서 발화했나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제공=기업은행

지난 29일 밤 10시42분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만에 완전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2분쯤 IBK기업은행 본사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50분 만인 30일 0시31분에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층 빌딩 안에 연기가 가득하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3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를 실시했다.

불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 배관설비와 전선이 지나는 '비트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2층 실내 인테리어 공사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건물 안에는 직원 등 25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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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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