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폭탄돌리기 안끝났다..공매도세력 천문학적 손실에도 버티기 [株포트라이트]

2021. 1. 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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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이 29일(뉴욕 현지시각)까지 올해 들어서만 1600% 이상 폭등했지만, 공매도 수량의 감소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의 공공연한 공매도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이 뭉쳐 한 달간 주가를 1,700% 가까이 띄우는 바람에 게임스톱 공매도에 투자한 세력은 올해 들어서만 총 197억5000만달러(약 22조원)의 천문학적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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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공매도 총액 12조원으로 전체 3위..최근 7일간 불과 8% 감소
[AP연합]

[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게임스톱이 29일(뉴욕 현지시각)까지 올해 들어서만 1600% 이상 폭등했지만, 공매도 수량의 감소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들이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헤지펀드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며 증거급을 납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9일 한국증시 하락의 원인으로도 헤지펀드의 보유 주식 매도가 꼽힌 바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S3 파트너스는 29일(현지시간) 게임스톱 공매도 주식 총액이 112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총액 기준으로 게임스톱은 미국에서 투자자들이 테슬라,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공매도한 주식이다.

지난 7일간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공매도는 불과 8%(5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게임스톱 사태에서 개미들이 이미 완승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양측의 대결이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로 결집한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에 멜빈 캐피털과 시트론 리서치 등 몇몇 헤지펀드가 백기투항을 선언했으나, 공매도 세력 대부분은 굳건히 버티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호 두사니스키 S3 이사는 "대부분의 게임스톱 공매도가 청산됐다는 말이 들리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공매도 주식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헤지펀드의 공공연한 공매도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이 뭉쳐 한 달간 주가를 1,700% 가까이 띄우는 바람에 게임스톱 공매도에 투자한 세력은 올해 들어서만 총 197억5000만달러(약 22조원)의 천문학적 손실을 냈다.

게임스톱 주가가 폭등하면서 공매도 주식에 대한 대여 수수료도 29.32%까지 올랐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이는 기존 공매도 주식에 대한 수수료로 새로 공매도하는 주식 대여 수수료는 50%에 이른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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