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간호사 등 전문인력 참여 코로나 백신 접종 전담콜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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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진행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을 앞두고 서울시가 백신 접종 관련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담콜센터 설치를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접종초기에는 120다산콜센터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다 상담수요 증가여부에 따라 서울시청 지하3층 상황실 등에 전문상담 리턴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투트랙(two-track)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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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시작에 맞춰 120콜센터 운영→전담콜센터 운영 확대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다음달부터 진행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을 앞두고 서울시가 백신 접종 관련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담콜센터 설치를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접종초기에는 120다산콜센터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다 상담수요 증가여부에 따라 서울시청 지하3층 상황실 등에 전문상담 리턴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투트랙(two-track)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3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대응했던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관련 전문콜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담콜센터 운영은 지난 25일 개최된 전문가위원회 1차 회의에서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한 전담콜센터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오는 3분기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시민들이 접종을 어디서 맞아야 하는지, 백신접종센터 위치 등에 대한 문의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전담콜센터 운영을 준비해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상담을 '120다산콜센터'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리턴콜센터' 두 곳에서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메르스상담 리턴콜센터'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시민들이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부터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이다.
시는 우선 1분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치료병원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시작되는 만큼, 120 다산콜센터 내에 간호사 등 1~2명 정도의 소수 의료인력을 배치해 상담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이르면 7월부터 시작되는 일반인 대상 접종 시작 시기에 맞춰 시민들의 상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리턴콜센터를 운영한다.
리턴콜센터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싶은 경우 시민이 통화가 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질문에 답변이 가능한 간호사 등의 전문가가 다시 전화를 걸어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콜센터이다.
리턴콜센터의 주요 상담내용은 기존 백신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떻게 다른지, 자치구별 백신접종센터 위치, 접종대상자가 맞는지, 백신접종 후 증상 등 건강상담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현되는 이상반응과 관련해선 이상반응 대응팀이 따로 있기 때문에 전담콜센터에서 상담이 이뤄지지 않는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리턴콜센터를 메르스 때 운영했던 리턴콜센터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할 계획을 수립 중이다. 당시 메르스상담 리턴콜센터는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 서울안전통합실에 설치됐다.
메르스상담 리턴콜센터의 경우 2개반 18명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상담을 진행했었다. 상담은 일평균 170건에서 190건 정도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일단 백신 접종 초기인 1단계에서는 120다산콜센터에서 어느정도 상담을 진행하고 백신 접종 문의가 증가하는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문콜센터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120다산콜센터, 리턴콜센터 등 투트랙 방식으로 콜센터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백신접종 관련해서 시민들이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은 뭔지 등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전문상담사들의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콜센터를 운영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관련 전문가위원회 회의에서도 콜센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된 만큼 단계적으로 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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