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장윤주 "칼국수 4인분 먹방, 다 토해냈지만 괜찮아"[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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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를 통해 생활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장윤주.
그는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두 번째 영화 출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과자 먹방은 괜찮았는데 칼국수 신이 힘들었다"고 회상한 장윤주는 "진짜 먹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굶고 갔다. 처음에는 막 먹었는데 몇 테이크 가다보니 너무 배가 아팠다. 혼자서 4인분은 먹은 듯 하다. 화장실에서 다 토해내긴 했지만, 영화 속에서 그 장면이 잘 살았다면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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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세자매'를 통해 생활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장윤주. 그는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두 번째 영화 출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1월 27일 개봉한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장윤주는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 역을 맡았다. 영화 '베테랑'(2015) 이후 두 번째 영화 출연이다.
실제로 세자매 중 막내라는 장윤주.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어, 나도 막내인데?' 싶었다"고 반가웠던 영화와의 첫 인상을 밝히면서도, "과연 문소리, 김선영 언니들과 함께 내가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한 차례 출연을 거절하기도 했으나, 결국 '미옥' 역을 제 것으로 받아들였다.
영화 '세자매' 속 자매들은 마냥 친밀한 사이만은 아니다. 각자의 비밀을 안고 있으며, 각자의 아픔 또한 있다. 장윤주는 "저 역시 친 언니들과 비밀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지는 않는다. 살아온 것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해본 적이 없다. 그저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눌 뿐이다. 가족끼리 오히려 비밀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는 '미옥'은 백수나 다름없는 극작가로, 다 큰 아들이 딸린 남자와 재혼했다. 자리를 잡지 못했음에도 갑자기 덜컥 엄마가 되어버린 그는 술을 마시고 아들의 학교에 찾아가 난동을 피우기도 한다. "난 엄마가 뭘 하는 지 모르겠다"는 대사가 '미옥'의 심리를 보여준다.
"내가 만약 결혼을 했는데, 그 남자에게 아이가 있고, 그 아이가 어리지 않은 중학생이면 어떨까 생각해봤다"는 장윤주. 그는 실제로는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에 "처음 엄마가 된 사람들은 '미옥'과 같은 생각을 한 번 쯤은 할 것"이라며 "나 역시 엄마가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또 내가 봐왔던 엄마는 어땠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빛 바랜 탈색 헤어스타일하며, 아무렇게나 입은 옷 등 화려한 런웨이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세자매'를 통해 사정없이 망가지는 생활 연기 또한 가능하다는 걸 입증한 장윤주는 "원래 스릴러나 범죄, 액션영화 보다는 잔잔한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일상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때문에 예쁘게 나와야 하니 메이크업을 잘 해야겠단 생각 자체가 없었다. 어글리한 의상도 편했다"고 말했다. 의상은 장윤주가 직접 고른 것이기도 하다.
국내 최정상 모델로 대중 앞에서 항상 완벽한 몸매를 보여줬던 그는, 이번 영화에선 하정우 못지 않은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과자 봉지를 안주 삼아 품에 안고 우걱우걱 먹거나, 칼국수 2인분을 혼자서 뚝딱 하는 것들이다.
먹방 신은 먹는 척이 아닌 실제로 소화한 장면이다. "과자 먹방은 괜찮았는데 칼국수 신이 힘들었다"고 회상한 장윤주는 "진짜 먹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굶고 갔다. 처음에는 막 먹었는데 몇 테이크 가다보니 너무 배가 아팠다. 혼자서 4인분은 먹은 듯 하다. 화장실에서 다 토해내긴 했지만, 영화 속에서 그 장면이 잘 살았다면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미워할 수 없는 '미옥' 캐릭터에 대해 장윤주는 "인물 자체이고 싶었고, 사랑하고 싶었다. 마음이 아플 수 있는 구석까지도 끌어안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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