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기업 CSR도 바꿨다..선한 영향력 확산中

김동현 2021. 1. 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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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홍수·폭우·최강 한파 등 자연재해, 경기침체 등으로 외식·유통업계도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기업들은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복지 사각 지대의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CSR)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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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홍수·폭우·최강 한파 등 자연재해, 경기침체 등으로 외식·유통업계도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기업들은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복지 사각 지대의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CSR)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기부나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당 기업의 특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활동으로 임직원 또는 해당 브랜드의 소비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CRS이 진행되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9~12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약 200개 매장을 지원했다. 지원금액은 총 20억원으로 지원 대상 매장의 제품을 본사가 직접 매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단체, 기관 등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전국 약 400개의 사회복지시설, 100여개의 병원·보건소·소방서 등에서 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소방대원 등 총 980곳의 지역사회 단체 및 기관에 도움과 후원의 손길이 전해졌다.

SPC그룹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SPC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직접 응원 댓글을 달거나 SNS에 공유하면 SPC행복한재단이 일정 금액을 대신 기부해주는 방식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고 해당 매장의 수익금과 해당 매장 공간을 청년 창업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제품 판매액 중 일부 금액을 기금으로 적립해 청년창업문화지원에 사용하고 해당 공간에서 창업 관련 행사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중 청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2호점을 광주광역시에 오픈한다. '빵그레'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지역 내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 기간 직접 카페를 운영하도록 해 독립 기반을 만드는 게 목표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운영 안정화를 위한 관리비 지원,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 등도 지원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유제품 제조 및 유통의 강점을 살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2016년부터 참여해오다 지난해 6월부터는 자사 제품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액의 1%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에 후원하기로 했다. 현재 매일유업 가정배달 대리점 16개와 배달원 180여 명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시스 BBQ는 본사와 패밀리(가맹점)가 함께 역할을 분담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치킨릴레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에서 신선육을 지원하면 패밀리가 치킨을 조리해 지역 내 아동센터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눠주는 형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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