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공매도, 아직 안 죽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 공매도로 기관투자가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지만 공매도 투자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게임스톱 주가 폭락과 '공매도 압박(short-squeeze)'에 따른 주가 상승 전망 사이의 힘겨루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 공매도로 기관투자가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지만 공매도 투자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게임스톱 주가 폭락과 '공매도 압박(short-squeeze)'에 따른 주가 상승 전망 사이의 힘겨루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CNBC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게임스톱 공매도를 정리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공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주가 폭등으로 게임스탑 공매도 투기세력은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올들어 29일 오전까지 손실 규모가 197억5000만달러(약 23조원)로 200억달러에 육박한다.
29일 오전에만 80억달러를 손해봤다.
그러나 주가가 급락할 것이란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공매도 베팅을 지속하고 있거나 멜빈 캐피털처럼 공매도를 청산한 헤지펀드가 나오면 다른 곳으로 갈아타는 등 공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스톱 공매도를 청산한 이들은 대개 전날 계약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가 44% 폭락하자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여 공매도 계약을 이행한 뒤 시장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급격한 주가 하락을 기대해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아치운 뒤 나중에 싼 값에 주식을 사 원래 주식 보유자에게 되돌려주는 공매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3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줄어든 게임스톱 공매도 규모는 불과 500만달러에 그쳤다. 게임스톱 전체 공매도 규모의 8%만이 손을 털고 나갔음을 뜻한다.
S3의 예측분석 담당 이사 이호 듀사니스키는 "게임스톱 공매도 대부분은 이미 계약이 청산됐다는 얘기들이 계속 들린다"면서 "이는 완전히 잘못된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데이터로 보면 공매도 청산 규모는 변동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듀사니스키는 이전 주가 폭등으로 공매도 압박에 몰렸던 계약들은 이후 추가로 유입된 공매도 물량을 받으면서 청산됐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압박이란 주가 폭락 예상과 달리 주가가 뛸 경우 추가적인 손해를 피하기 위해 공매도 세력이 주식을 일단 비싼 값을 주고라도 먼저 사들이면서 주가가 더 뛰는 현상을 말한다.
게임스톱의 경우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물량보다 많은 규모가 공매도 된 것으로 확인돼 공매도 압박을 노린 개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공매도 세력인 기관투자가들과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미 최대 온라인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훗이 제한적으로 거래를 허용하면서 다시 폭등했다.
이날 68% 폭등해 주간 단위로는 400% 폭등했다. 장중 상승폭이 113%에 이르기도 했다.
로빈훗은 이날 게임스톱 주식 5주를 추가로 매수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이후 주가가 폭등하자 이를 1주로 제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골프 안 해…도장깨기 할 것"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서울 주택서 10대 여성·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
- 방예담 작업실 몰카 논란…이서한 "남자끼리 장난"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女사장님으로…걸그룹 출신 그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