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웨인라이트 이어 몰리나도 잡는다

김재호 2021. 1.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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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움직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7년을 보낸 몰리나는 FA 시장에 나온 이후 카디널스와 재계약에 나섰지만,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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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움직이고 있다.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8)까지 잡는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몰리나가 캐리비안 시리즈가 끝난 뒤 카디널스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 매체 '엘 누에보 디아'를 인용, 카디널스가 몰리나에게 1년 계약을 오퍼했으며, 몰리나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와도 재계약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7년을 보낸 몰리나는 FA 시장에 나온 이후 카디널스와 재계약에 나섰지만,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형인 벤지 몰리나는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채널 '101 ESPN'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패스트 레인'에 출연, "그는 이기는 것을 원하지만, 동시에 인정받고 싶어한다. 다른 팀에서 그의 가치를 얼마나 높게 보고 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서른 여덟의 나이는 적지 않지만, 6~7개 팀이 그의 가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가 다른 팀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찾아낸다면 카디널스에게는 안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몰리나가 다른 팀으로 떠날 수도 있음을 주장하기도했다.

그러나 결국 웨인라이트에 이어 몰리나까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세인트루이스가 뒤늦게 시즌 준비에 나섰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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