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마이클 조, 그가 속한 교단은 어떤 곳?

김은비 2021. 1. 30.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TCS국제학교, IEM국제학교 등을 운영하는 IM선교회 마이클 조(본명 조재영) 선교사의 목사 자격에 대한 논란이 생기면서 그가 현재 소속된 교단과 과거 목사 안수를 받은 교단에 관심이 주목된다.

한 교계 관계자는 "유 목사가 평소 조 선교사의 소박한 모습에 그를 굉장히 신임했다"며 "IM선교회와도 직접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장백석대신'과 '예장개혁'
한교총 소속이나 규모 작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TCS국제학교, IEM국제학교 등을 운영하는 IM선교회 마이클 조(본명 조재영) 선교사의 목사 자격에 대한 논란이 생기면서 그가 현재 소속된 교단과 과거 목사 안수를 받은 교단에 관심이 주목된다. 두 교단 모두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소속이지만 규모는 작다.

IM선교회 마이클 조 대표(사진=유튜브 ‘truecross77777’ 화면 캡처)
조 선교사는 현재 예장(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 충청노회 소속 목사다. 그는 지난해 유만석 수원 명성교회 목사 권유로 예장백석대신 대전노회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목사는 예장백석대신 직전 총회장이다. 한 교계 관계자는 “유 목사가 평소 조 선교사의 소박한 모습에 그를 굉장히 신임했다”며 “IM선교회와도 직접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 목사는 충남 태안 소재 다니엘TCS국제학교 교장과 IM선교회 한국다음세대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앞서 조 선교사는 예장개혁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조 선교사의 준목인허증·목사 안수증에 따르면 그는 2015년 12월 21일 예장개혁 한남노회에서 준목인허를 받았고, 이듬해 7월 13일 같은 곳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한남노회장이었던 남성균 목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 선교사는 목사 안수 노회에 참석하지 않아 개혁개신에서 제명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 거친 교단, 모두 개신교파 중 하나인 ‘예수장로회’

예장백석대신과 예장개혁 모두 지난해 12월 열린 한교총 제4회 정기총회에서 한교총에 가입했다.

예장백석대신은 2015년 예장 백석과 예장 대신이 통합했다가, 2019년 다시 분열할 때 유 목사를 중심으로 예장백석총회에서 탈퇴해 만든 교단이다. 교계에 따르면 예장백석대신은 그간 크게 눈에 띄는 교단은 아니었다.

예장개혁은 2015년 예장개신총회에 송촌동측 총회가 일부 통합된 교단이다. 예장개혁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는 교단만 개신교계에 크게 3개가 있다. 조 대표가 안수 받은 교단은 2014년 박용 순적한 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예장개혁에서 탈퇴해 만든 교단이다. 한교총 내에서는 예장개혁개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 교단은 모두 개신교 교파 중 하나인 예수장로회를 따르는 교단이다. 예장은 칼뱅주의 개혁 신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른다. 또 대의 민주주의 교회정치와 당회, 노회, 대회, 총회로 이어지는 대의적 질서에 따라 교회를 운영한다. 교단은 따르지만 크게 봤을 때 교파는 같다는 뜻이다.

한국의 예수장로회는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를 전신으로 한다. 국내에서 개신교 신도 비율의 70%를 차지하는 가장 큰 교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예장은 신학성향의 차이로 고신계, 기장, 통합, 합동계, 대신계, 백석으로 나뉘어졌다. 특히 교단 설립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 속에서도 계속 된 분열이 생기면서 현재는 수백개의 교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