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떼자 '노캔' 자동 해제..똑똑한 '갤럭시 버즈 프로'

박효주 기자 2021. 1.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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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한 채로 커피를 주문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달랐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바람 소리가 마이크로 들어가는 것도 줄였다.

그에 반해 갤럭시 버즈 프로는 체감이 될 정도로 향상된 성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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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박효주

"아메리카노 하나요"

'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한 채로 커피를 주문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듣고 있던 노래 음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동시에 소음 억제(노이즈캔슬링) 기능은 꺼지고, 주변 소리 듣기가 켜진다. 마치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첫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에 처음 탑재된 '대화 감지' 기능이다.
말하면 자동으로 음량 줄이고, 주변소리듣기 기능으로 전환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박효주

이 기능은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해 소음 억제 기능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자동 전환해주고 듣고 있던 노래 음량을 줄여준다. 전에는 대화를 하려면 이어폰을 빼거나, 직접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끄고 노랫소리를 줄여야만 했다.

대화 감지 기능을 이용해보니 그간 직접 조작했던 것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새삼 느껴졌다. 특히 커피나 음식 주문과 같은 간단한 대화를 나눌 때 굉장히 편리했다. 다만 자동으로 켜지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주변 소리가 다소 인위적으로 들렸고, 약간의 울림도 느껴졌다.

대화 감지 기능은 10초간 대화를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비활성화된다. 기존 음량으로 다시 돌아가고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켜진다. 대화 감지 시간은 10초 외에 5초, 15초로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웨어러블 앱 화면 /사진=박효주

통화 품질도 만족스러웠다.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통화하면 상대방이 말을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목소리가 멀리 들리는 문제로 이어폰을 빼는 게 다반사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달랐다. 마스크를 쓴 채 통화해도 상대방에게 목소리가 또렷하게 전달돼 못 알아듣는 일이 거의 없었다. 통화한 상대방 대부분도 이어폰 없이 통화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바람 소리가 마이크로 들어가는 것도 줄였다. 처음으로 윈드실드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강해졌지만 여전히 아쉬운 '노캔'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웨어러블 앱 화면 /사진=박효주

갤럭시 버즈 프로는 주변 소음을 최소화해주는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특정 음역 소음만 줄여주는 데다 오픈형이어서 기능 자체가 유명무실했다. 그에 반해 갤럭시 버즈 프로는 체감이 될 정도로 향상된 성능을 냈다. 잔잔한 소음부터 크고 반복적인 소음까지 어느 정도 줄여준다.

하지만 애플 '에어팟 프로'나 소니 'WF-1000XM3'에는 못 미쳤다. 소음 억제 강도를 △강하게 △약하게에서 사용자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그에 따른 성능 변화는 체감하기 어려웠다.

제품은 귀에 쏙 들어가는 외형으로 착용감이 부드러웠다. 착용했을 때는 다소 헐겁게 느껴지지만, 막상 격하게 움직여도 귀에서 빠지진 않았다. 크기가 다른 세 개 이어팁을 제공해 사용자 귀에 맞춰 착용이 가능하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 프로는 노이즈캔슬링 활성화 상태로 최대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1시간가량 사용해보니 남은 배터리는 83%로, 최대 5시간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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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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