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69명..내일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469명입니다.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발생도 크게 줄지 않는 상황인데,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445명 해외 유입 24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9명, 경기 129명, 부산 34명이고, 광주 54명, 경북 41명 등입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239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13명 늘어난 1,399명입니다.
방역당국은 개인 간 감염 확산 뿐만아니라, 교회와 직장,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직장과 부산 항운노조, 전남 화순 면사무소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IM선교회 관련한 확진자는 350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IM선교회와 관련해 5개 시도의 교육시설 6곳에서 모두 35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IM선교회 관련 시설 35곳에 대해서는 검사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는 한편, 전국의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제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서울역 광장의 노숙인 시설에서는 어제 14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노숙인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일제 검사와 함께 월 1~2회 정기검사 등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잇따르는 집단감염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대유행의 전조라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새로 적용될 거리두기 방안이 관심인데 내일 오후에 발표된다고요?
[기자]
정부는 2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일요일인 내일 오후 4시 30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도권 2.5단계, 그 외 지역에서 2단계가 적용 중인데, 이번 조정안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연장 여부와 설 연휴 특별 방역 대책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밤 9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의 조정 여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두 달간의 강화된 방역 조치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방역 효과와 현장의 수용성을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의 신규 확진자의 추세도 새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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