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주변 체류형 숙박 시설..지역 경제 '큰 보탬'

오점곤 2021. 1. 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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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주변에 기업 연수원 등 체류형 시설이 잇따라 들어섭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자연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할 예정인데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고 합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리고, 또 가을 단풍 하면 빼놓기 어려운 곳, 내장산.

이 내장산 주변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연수시설 3곳이 조만간 건립됩니다.

우선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착공식을 가진 곳은 JB금융그룹 통합 연수원입니다.

내장산 리조트 관광지 안에 있는 용산호 주변에 지어지는데 전북은행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직원 4천여 명이 이곳을 이용할 공간입니다.

연수원 부지 바로 앞쪽으로는 이렇게 호수가 자리하고 있고요.

호수 바로 옆에는 공사가 한창인데요.

호텔을 짓는데 올해 완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도 내장산으로 이전을 확정하고 건립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도 내장산 주변을 연수원 건립 1차 후보지로 선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잇따른 연수원과 체류형 숙박 시설 건립에 누구보다 큰 기대를 거는 건 식당 등 자영업을 하는 지역 상인들입니다.

[주종근 /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읍지부장 : 사람이 많이 왔다 갔다 하면 모든 것이 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음식점이 잘 되겠죠.]

사계절 각기 다른 풍광을 뽐내는 내장산.

이 내장산을 등에 업은 동학의 땅 정읍이 자연과 치유, 힐링이 화두가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진섭 / 전북 정읍시장 : 지구촌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라고 하는 위중한 상황에 사람들의 생활 패턴, 관광 패턴 등이 전반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을 하는 거죠.]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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