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X 시지프스' 타임슬립 판타지 온다 [TV와치]

박은해 2021. 1. 30. 0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월 17일 두 편의 타임슬립 판타지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안녕? 나야'와 '시지프스'가 모 아니면 도인 타임슬립 판타지 드라마를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오는 2월 17일 두 편의 타임슬립 판타지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안녕? 나야'와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가 그 주인공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는 '바람피면 죽는다' 종영 후 잠깐 휴지기를 가지고 방송될 예정이다.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는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런 온' 후속으로 편성됐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되는 두 작품이 타임슬립 판타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여러모로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인생의 비수기를 살고 있는 평범한 30대 여자 하니와 한없이 철없는 피터팬 같은 남자 한유현(김영광 분)의 순수하고 따뜻한 사랑을 담아낼 예정이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태술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서해가 살고 있는 세상으로, 서해는 폐혀로 변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죽을 고비를 넘어 태술을 찾아온다.

미래의 나, 혹은 운명적인 인물이 시간을 거스르며 펼쳐지는 타입슬립 판타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장르답게 지난해에는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SBS '앨리스'에서 시간 여행하는 주인공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뒤통수 얼얼한 반전을 선사하는가 하면, 시간여행으로 인한 모순과 설정 오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비판받는 경우도 있었다. '안녕? 나야'와 '시지프스'가 모 아니면 도인 타임슬립 판타지 드라마를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지난해 KBS 수목극은 '어서와'부터 '영혼수선공' '출사표' '도도솔솔라라솔'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별다른 흥행작을 만들어내지 못해 '안녕? 나야'에 거는 기대가 더 크다. JTBC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쌍갑포차' '우리, 사랑했을까' '사생활' '런 온' 등 작품성 면에서는 호평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시청률 면에서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tvN '비밀의 숲2'로 명불허전 연기력을 증명한 조승우와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박신혜가 의기투합한 '시지프스'에 큰 기대가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 '안녕? 나야'는 오는 2월 17일 오후 9시 30분, '시지프스'는 오후 9시부터 방영되면서 30분 가량 방송 시간이 겹친다. 최강희-김영광이 그려내는 로맨스 판타지 '안녕? 나야'와 조승우-박신혜 조합으로 주목받은 미스터리 판타지 '시지프스' 중 어느 쪽이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안녕? 나야!' JTBC '시지프스 : the myth' 제공)

뉴스엔 박은해 pe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