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백신 예방 효과 66%..이르면 2월 승인 예상
[앵커]
기존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면역력이 생기는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예방 효과가 6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다음 주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4만3천 명을 대상으로 자사 백신을 시험한 결과 예방 효과가 평균 6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72% 라틴아메리카에서 66%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57%였습니다.
회사 측은 다음 주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며 2월 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 FDA는 최소 5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고 안전할 경우 백신 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새로운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료로 고무돼 있습니다. 그는 또한 이것이 단지 새로운 데이터일 뿐이고 이제 FDA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일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면역이 생기는 데다 영상 2∼8도의 실온에서도 유통·보관할 수 있어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기다려온 백신입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95% 였던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과 94.1%였던 모더나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낮지만 충분히 강력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미네소타대 전염병 연구센터장 : "백신을 맞았던 날이 오래되었을수록 효과가 더 컸습니다. 그래서 수개월 기간으로 본다면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과 같거나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예방효과가 50%대로 떨어지는 점은 문제라고 뉴욕타임스가 지적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지난해 8월 존슨앤드존슨과 10억 달러에 1억 회 접종분의 백신을 받기로 계약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4월 초까지 3천 7백 만회 분을 미국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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