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서수연 만나기전 결혼생각 無, 첫눈에 반해"(백반기행)[어제TV]

서유나 2021. 1. 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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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가 서수연과 첫 만남에서 받은 느낌과 함께, 아내 덕에 바뀐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이필모는 첫 만남이 어땠냐고 묻는 허영만에게 "저는 어린 나이가 아니었는데도 그 전까지 결혼 생각 자체가 없었다. 그런데 (그런 시기에) 이 친구를 청담사거리, 왕복 16차선 되게 먼 횡당보도에서 만나게 됐다. 저쪽에 서있어서 제가 '저 사람 같아'. 이어 파란불이 켜지고 다가오는데 뭐가 이렇게 말로 할 수 없는 '아 이거 어떡하지'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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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필모가 서수연과 첫 만남에서 받은 느낌과 함께, 아내 덕에 바뀐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월 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88회에서는 배우 이필모가 허영만의 충청북도 진천 맛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이필모는 11살 차이 아내 서수연과의 로맨스를 아낌없이 풀었다. 먼저 이 두 사람이 동 방송국 '연예의 맛' 프로그램에서 만나 결혼하게 된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이필모는 이런 서수연과 첫 만남에 하게 된 생각, 요즘의 육아생활 등을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달달하게 전했다.

먼저 이필모는 첫 만남이 어땠냐고 묻는 허영만에게 "저는 어린 나이가 아니었는데도 그 전까지 결혼 생각 자체가 없었다. 그런데 (그런 시기에) 이 친구를 청담사거리, 왕복 16차선 되게 먼 횡당보도에서 만나게 됐다. 저쪽에 서있어서 제가 '저 사람 같아'. 이어 파란불이 켜지고 다가오는데 뭐가 이렇게 말로 할 수 없는 '아 이거 어떡하지'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에둘러 돌려 말했지만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었다. 그는 이어 "급속도로, 열심히 했다"며 자신이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 사실을 넌지시 전했다.

이렇게 사랑으로 결혼한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결혼한 해 9월 아들 담호 군을 낳으며 아빠, 엄마가 됐다. 이필모는 살림은 적당히 나눠서 하는 편인지, 육아는 또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허영만에게 "저희 집은 딱 분리가 돼 있다. 밥을 차리고 설거지 하는 건 수연이가. 정리 및 쓸고 닦고는 제가. 힘 있게 애를 들어야 하는 건 제가. (육아에서도 웬만한) 어려운 것들은 제가 한다"고 답했다. 이런 이필모의 대답에 허영만은 "(그 정도면 육아는) 거의 다하는 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상황 이필모는 점차 늘어가는 서수연의 요리 실력을 틈새 자랑하기도 했다. 결혼하고나서부터 요리를 시작한 늦깎이 주부이지만, 점차 만들 수 있는 게 늘어간다는 것. 이날 이필모가 자랑한 메뉴는 오징어국과 된장찌개였다. 비록 허영만이 "그거 가장 기본적인 건데"라며 딴지를 걸기도 했으나, 이필모는 "전 그걸로 만족한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이날 이필모는 로컬 손칼국숫집, 참숯목살집 등에 들러 도전정신 가득한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충분 진천에 오면서 이곳에 맛있는 게 많이 있을까 고민했다던 그는, 생각 이상으로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호감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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