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리점 갑질 의혹' 한샘 불기소..처분 근거는

안채원 기자 2021. 1. 30.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대리점에 갑질을 행사한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한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중기부는 고발 요청 이유로 △한샘이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입점 대리점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점 △법 위반 기간이 장기간 지속된 점 △한샘은 부엌 가구 시장점유율 1위인 업체로서 사회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은 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샘 CI


검찰이 대리점에 갑질을 행사한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한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곤형)는 지난달 29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은 한샘을 불기소 처분했다.

한샘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부엌 가구 전시매장의 판매촉진행사를 시행하면서 매장 입점 대리점들과 판촉 행사의 방법·규모·비용 등을 사전 협의하지 않은 의혹을 받았다. 공정위는 한샘이 약 120여개 입점 대리점에 34억원의 판촉 비용을 일방적으로 부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검찰은 다르게 봤다. 검찰은 불기소 이유로 △본사에 우월적 지위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대리점의 입·퇴점이 자유로워 본사가 판촉비를 강제할 수 없는 점 △판촉비는 본사가 아닌 대리점 이익을 위한 것이고 이에 대한 사전 통지가 있었다고 보이는 점 등을 들었다.

검찰이 공정위 판단과 정반대의 결론을 내리면서, 한샘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취소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앞서 한샘에 재발방지 명령과 법 위반사실 통지명령 및 과징금 11억5600만원을 처분했다.

당시 공정위는 검찰 고발까지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중소기업벤처부가 의무고발요청제도를 이용해 고발 요청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넘겨졌다. 중기부가 의무고발요청제도를 통해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관련 사건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중기부는 고발 요청 이유로 △한샘이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입점 대리점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점 △법 위반 기간이 장기간 지속된 점 △한샘은 부엌 가구 시장점유율 1위인 업체로서 사회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은 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아이유, MV 속 '5000만원대' 초호화 패션…"어디 거?"아이가 마트서 초밥 쏟자…'어머 어떡해' 도망간 부모'제자와 성관계' 유죄 판결 여교사…남편 반응은선별진료소 파견 중에…여경 '몰카' 찍다 걸린 특전사 간부"억소리 나네" 수지→전지현→태연…'가장 비싼 차' 누구?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