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불발' 팀 최고 대우로 위안받은 나성범, 양현종은 '연봉킹'으로?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21. 1. 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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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팀으로부터 최고 연봉 대우를 받으며 위안을 삼았다.

그동안 양현종은 2017년 20승과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19시즌엔 평균자책점 2.29로 방어율왕에 오르며 연봉값을 톡톡히 해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연봉 23억원을 받으며 투수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지만, 전체 선수 최고 연봉자인 이대호의 25억원은 넘지 못했다.

양현종이 지난 FA 계약 때와 비슷한 금액에 도장을 찍는다면 최고 연봉자 자리는 양현종이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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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나성범은 팀으로부터 최고 연봉 대우를 받으며 위안을 삼았다. 데드라인이 다가 온 양현종에겐 어떤 결과가 찾아올까.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무산된 나성범은 NC로부터 최고 대우를 받으며 위안을 삼았다. 지난 29일 NC가 발표한 선수단 연봉 협상 결과에 따르면, 나성범은 연봉 7억8000만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팀내 최다 연봉자가 됐다. 종전 이호준(은퇴)이 보유하고 있었던 팀내 비FA 최고 연봉(7억5000만원) 기록도 새로 세웠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은 불발됐지만 팀 최고 대우로 위안을 삼은 나성범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남은 메이저리그 ‘도전자’ 양현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FA 신분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당초 20일까지 데드라인을 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올인했지만, 선수의 강한 의지로 30일까지 데드라인을 연장하면서 해외진출에 집중했다.

이제 그 두 번째 데드라인이 다가왔다. 2월 1일에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지체는 팀에도, 양현종 본인에게도 달갑지 않다.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도 양현종을 둘러싼 이적설조차도 나오지 않아 빅리그 진출 전망은 어둡다.

현재로선 KBO 잔류, 원 소속팀 KIA 잔류가 유력하다. 양현종은 그동안 KIA와도 FA 협상을 펼쳐왔기에,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불발되는 순간 KIA와의 재계약 소식이 바로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양현종의 연봉 규모는 어떻게 될까. 양현종은 2017년 첫 번째 FA를 통해 4년 동안 91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동안 양현종은 2017년 20승과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19시즌엔 평균자책점 2.29로 방어율왕에 오르며 연봉값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지난 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지만, 팀의 에이스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활약해 온 그였기에 지난 FA보다 더 높은 금액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확률이 높다.

관건은 리그 최고 연봉자 타이틀이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연봉 23억원을 받으며 투수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지만, 전체 선수 최고 연봉자인 이대호의 25억원은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상황이 다르다. 이대호가 2년 연봉 8억원에 FA 도장을 찍으면서 최고 연봉자 자리에서 내려왔다. 양현종이 지난 FA 계약 때와 비슷한 금액에 도장을 찍는다면 최고 연봉자 자리는 양현종이 차지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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