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오늘 전국위에서 재보선 공천·지도부 거취 논의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가운데)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 조직문화개선대책 TF 1차 대책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응호, 배복주 부대표,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2021.1.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정의당은 30일 전국위원회의를 열고 김종철 전 당대표 성추행 사건 수습책을 논의한다.

전국위는 우선 오는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2일 서울시장에 권수정 서울시의원, 부산시장에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이 단일 후보로 등록했지만 이번 선거를 '젠더 선거'로 규정해온 정의당이 후보를 낼 명분이 있냐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온다.

현 지도부의 거취와 관련된 논의도 있을 계획이다.

앞서 29일 김 전 정의당 대표의 후임으로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김윤기 부대표는 "김 전 대표와 함께 당직 선거를 치르고 가장 가까이에서 일해왔다. 도덕적, 정치적으로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당내에는 이은주 의원이 공개적으로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지도부가 현 상황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erendipit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