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혁완수' 당부..박범계 "檢 '나홀로 정의' 개선"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문 대통령이 박범계 장관에게 어떤 주문을 할 지 여부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이후 부임하는 박 장관인 만큼, 문 대통령의 '당부'가 있을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검찰 구성원도 공감하고 스스로 개혁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라며 "국민께 체감되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는 검찰 개혁으로 수사체제의 변동이 있었는데 국민이 변화로 인해 불편하지 않도록 안착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수사체제 변화로 국가가 갖고 있는 수사의 총역량이 후퇴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려면 수사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공수처까지 포함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사정 역량이 대폭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장관은 "전 지구적 과제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것부터 힘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도 상상하기 힘든 변화 속도로 스피디하게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황기철 처장과 배우자에게 물망초·카네이션·층꽃 꽃다발이 수여했다. 물망초는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카네이션은 '감사', 층꽃은 '균형'을 상징한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책임있는 지원을 상징하는 꽃다발인 셈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유, MV 속 '5000만원대' 초호화 패션…"어디 거?" - 머니투데이
- 아이가 마트서 초밥 쏟자…'어머 어떡해' 하고 도망간 부모 - 머니투데이
- '15세 제자와 성관계' 유죄 판결 받은 여교사 아내, 남편의 반응은 - 머니투데이
- 선별진료소 파견 중에…여경 '몰카' 찍다 걸린 특전사 간부 - 머니투데이
- "억소리 나네" 수지→전지현→태연…'가장 비싼 차를 산 스타' 누구? - 머니투데이
- 5500억에 팔린 미국판 캐치테이블…외식산업 눈독 들이는 금융사들 - 머니투데이
- "제2의 김호중 사건 될 뻔"…포르쉐 사망사고, 뒤늦게 음주측정한 경찰 - 머니투데이
- "10㎏ 감량 맞네"…조현아, 과감한 오렌지색 비키니 입고 '찰칵' - 머니투데이
- "부품 살 돈도 없어요" 에어컨 강자의 추락…힘 못 쓰는 중견기업 - 머니투데이
- 승객 태운 마을버스가 가건물 '쾅'…"술 안 마셔, 몸 상태 안 좋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