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며느리를 죽은 것으로 만든 시아버지, 흥선대원군
대한제국 최초의 황제 고종의 인생은 타이틀만큼 화려하지 못했습니다. 고래 같은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부인 명성황후 사이에서 고종은 새우등 신세였습니다.
흥선대원군은 며느리 명성황후를 직접 점지했습니다. 자신의 부인과 같은 민씨 가문 출신이고, 명성황후가 아버지를 8살 때 잃어 외척이 발호할 가능성도 작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다루기 쉬울 거로 봤던 명성황후는 간단치 않은 인물이었고 대원군은 그를 점점 미워하게 됩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2화 바로가기 : https://youtu.be/_DM-UksQRs4
조선사 권위자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정통파 역사 이야기 ‘역사 속 라이벌 열전 -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편’ 제2화에서는 명성황후가 왕비로 즉위한 과정, 그리고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 대척점에 서게 된 계기에 대해 들려 드립니다.
혼례식마저 흥선대원군의 집 앞마당인 운현궁에서 올린 고종과 명성황후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의 그늘에서 벗어나 권력을 찾아옵니다. 명성황후는 쇄국정책을 펼친 흥선대원군에 맞서 강화도조약으로 국경을 열어젖힙니다.
잘 나가던 명성황후에게 큰 위기가 닥칩니다. 임오군란이 계기입니다. 신식군대 별기군에 비해 차별받던 구식군대가 난을 일으킵니다. 이들은 신식군대를 지원하던 민씨 세력의 상징적 인물 명성황후를 제거하려 합니다. 이때 성난 구식군대의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등장한 인물이 바로 명성황후의 라이벌, 흥선대원군이었습니다. 왕실로 돌아온 흥선대원군은 살아있는 며느리의 국장(國葬)을 선포합니다. 과연 명성황후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었을까요.
‘역사 속 라이벌 열전’ 시리즈는 조선일보사와 ㈜LG가 진행해 온 ‘청소년학교, 찾아가는 북 콘서트’의 후속편입니다. 시리즈는 총 6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그 중 네 번째 주제인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편’ 2화가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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