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렌보임·부흐빈더..해외 아티스트, 올해는 온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클래식 지휘자와 연주자,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대거 취소됐다.
백신이 개발되고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올해에는 해외 지휘자, 연주자, 오케스트라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내한 연주를 예고했다. 올해에 주목해 볼 만한 다섯 연주를 추려서 소개한다.
다니엘 바렌보임, 국내 최초 피아노 독주회(5월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드디어 국내 최초로 피아니스트 바렌보임을 만나볼 수 있는 역사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바렌보임은 "가장 근본이 되는 피아노 음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 온 많은 관객들에게 평화와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리사이틀 투어(한국, 중국, 일본)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오슬로 필하모닉(6월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96년에 출생한 어린 나이임에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스웨덴 방송교향악단,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핀란드 출신의 젊은 거장이다.
오슬로 필하모닉의 2021년 아시아 투어는 2020/21 시즌부터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및 예술고문으로 활동 예정인 마켈라가 유럽 외의 다른 국가에서 처음 데뷔하는 무대다.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협연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들의 러브콜을 쉼 없이 받으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가 함께 할 예정이다.
스벤젠 노르웨이 랩소디 4번,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등을 선보인다.
필립 헤레베헤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5월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7년 필립 헤레베헤 70세 기념 및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창단 25주년을 기념, 내한했던 이들은 5년 만에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의 창단 30주년을 맞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돌아오게 됐다.
2017년이 베토벤 서거 170주년을 기념한 베토벤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에는 고전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대표적인 교향곡을 연주한다.
가이 브라운슈타인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7월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브라운슈타인은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 베를린 필의 최연소 악장이다. '사이먼 래틀 시대'를 중추적으로 13년 동안 이끌었다. 솔리스트이자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풍부한 음악적 색채와 연주해석의 다양함이 강점이다.
이날 협연으로는 베를린 필의 비올라 제1수석 아미하이 그로스가 함께한다.
루돌프 부흐빈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9월 18~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 공연은 작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기획됐으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올해로 연기됐다.
이번 공연에서 부흐빈더는 세계 최정상급 실내악단 중 하나인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를 지휘함과 동시에 연주도 병행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사이클을 통해 '살아있는 베토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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