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웹소설이 현실로?..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김정유 2021. 1. 3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자신이 즐겨 있던 웹소설의 내용대로 현실 세계가 바뀐다면 어떨까.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으로 웹소설 속 세계관으로 바뀌어 버린 현실을 마주한 주인공 '김독자'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그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U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작화와 역동적인 연출이 더해져 웹소설 원작 팬들은 물론, 웹툰 팬들의 눈길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즐겨 있던 웹소설 내용대로 현실이 바뀌는 독특한 발상
미국, 프랑스, 태국 등 글로벌 서비스로 연재 '인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자신이 즐겨 있던 웹소설의 내용대로 현실 세계가 바뀐다면 어떨까.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으로 웹소설 속 세계관으로 바뀌어 버린 현실을 마주한 주인공 ‘김독자’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그렸다. 이 웹툰은 지난해 5월 첫 연재 시작 이후 네이버웹툰 수요일의 인기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U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작화와 역동적인 연출이 더해져 웹소설 원작 팬들은 물론, 웹툰 팬들의 눈길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네이버웹툰 공개 한 달 만에 네이버 시리즈에서 서비스 중인 원작 웹소설 매출이 16억원으로 올라 단일 IP로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또 한국 연재에 이어 미국, 프랑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정식 연재되고 있으며, K-웹툰의 위상을 높이는 차기 ‘글로벌 히트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툰의 주인공 김독자는 28살의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가 유일하게 즐기는 취미는 바로 퇴근길 지하철에서 웹소설 읽기. 여느 때처럼 퇴근길에 스마트폰을 켠 독자는 10년간 즐겨 읽었던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약칭 ‘멸살법’이 마침내 완결됐음을 알게 된다. 독자가 평균 조회 수가 1에 불과한 소설을 3000편 넘게 연재해 준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댓글을 남기자 ‘멸살법’ 작가는 독자 덕분에 완결까지 연재할 수 있었고 어떤 ‘특별한’ 공모전에도 입상할 수 있었다고 답장을 보내온다. 또 감사 표시로 독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몇 분 후, 독자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웹소설 ‘멸살법’ 속 이야기대로 세계가 멸망하기 시작한다.

독특한 발생의 이 웹툰은 향후 영화로도 제작된다. 앞서 2019년 9월 영화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전지적 독자 시점’ 극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영화 제작 소식과 함께 커뮤니티와 SNS에 ‘전지적 독자 시점’ 가상 캐스팅 등 영화화와 관련된 게시물들이 화제를 모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웹소설, 웹툰 팬들에 이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