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임스톱' 공매도 논란.. 서학개미도 위험하다

김정훈 기자 2021. 1. 3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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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미국 증시에서도 공매도 논란이 뜨겁다.

최근 '게임스톱' 사태가 벌어지며 미국의 개인투자자들 역시 공매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 헤지펀드사들이 게임스톱의 주식을 공매도하기 시작했고 시세 방어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한 주식을 골라 집중 매수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 증시를 뒤흔든 게임스톱 주가 급등 및 공매도 논란이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많은 '서학개미'들이 거래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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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스톱' 사태가 벌어지며 미국의 개인투자자들 역시 공매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국내를 넘어 미국 증시에서도 공매도 논란이 뜨겁다. 최근 '게임스톱' 사태가 벌어지며 미국의 개인투자자들 역시 공매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이 시기 공매도 표적이 될 수 있는 해외종목들에 대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각) 기준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장보다 44.29%(153.91)나 급락하며 19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게임스톱은 전날 하루에만 135% 폭등했다. 이번주 들어서만 466% 오른 셈이다.



'공매도 세력'편에 선 주식거래앱


게임스톱의 이같은 비정상적인 주가 추이는 공매도 세력이 개입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헤지펀드사들이 게임스톱의 주식을 공매도하기 시작했고 시세 방어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한 주식을 골라 집중 매수하기 시작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본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에 게임스톱의 주가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손실을 우려한 헤지펀드 세력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쇼트 스퀴즈'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주가가 135% 폭등한 것이다.

반면 이날 주가 급락은 로빈후드, 인터랙티브브로커스 등 개인투자자들이 즐겨 거래하는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들이 개인의 주식 매수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표면상으로는 '종목의 과열투자'라는 이유였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사실상 공매도 세력들과 이들 업체들이 한통속이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로빈후드 앱 모습./사진=로이터

특히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의적' 로빈후드에서 이름을 따온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급락했던 증시를 떠받친 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급성장한 업체라 비판 강도가 더욱 거셌다.

결국 로빈후드는 이날 오후 '내일부터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며 꼬리를 내렸다.



게임스톱에 몰려간 서학개미


미국 내에서는 증시 변동과 관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보다도 게임스톱 같은 일부 종목들의 증시 변화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미국 금융당국이 '게임스톱발' 주가 조작 부분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투자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제2의 게임스톱'이 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극장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칸에어라인 등이 다음 전장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종목명까지 나오는 상태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세력에 대항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집단 매수 현상으로 인해 주가가 폭등하고 그로 인해 공매도 업체가 큰 손실을 입었다"며 "이에 공매도 업체의 자금 부족 현상이 발생하며 자금 확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같은 단기 폭등은 충분히 버블 우려로 볼 만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러한 여파가 국내에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8일 기준 예탁결제원을 통한 게임스톱 주식 결제액(매수+매도)은 1억274만달러(약 1146억원)로 27일(789만달러)의 약 13배 부풀었다.

이는 미국 증시를 뒤흔든 게임스톱 주가 급등 및 공매도 논란이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많은 '서학개미'들이 거래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국내 투자자까지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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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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