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 오르고 한도 조이고.. 빚투·영끌족 "속타네"

이남의 기자 2021. 1. 3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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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용대출 금리는 2012년 9월 이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새해들어 은행권은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인상하는 등 조치를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도 고소득 고신용자 신용대출에 해당하는 '하나원큐 신용대출(우량)' 상품에 적용 중인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줄여 실질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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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창구/사진=장동규 기자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용대출 금리는 2012년 9월 이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빚투'(빚 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투자 열풍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선 결과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선 이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2.7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79%로 연 0.07%포인트 상승해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59%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9년 7월(2.64%) 이후 1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는 3.50%로 전월대비 0.49%포인트 뛰어올랐다.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관리방안을 발표하는 등 대출 폭주세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신용대출 금리는 8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새해들어 은행권은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인상하는 등 조치를 내놓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8일부터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최저금리 기준) 높였다. 신용대출 최저 금리는 연 2.44%에서 연 2.64%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2.9%에서 연 3.0%로 상향했다.

우리은행도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우리 스페셜론',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등 주요 마이너스 통장 등 10개 상품의 한도를 일괄적으로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하나은행도 고소득 고신용자 신용대출에 해당하는 '하나원큐 신용대출(우량)' 상품에 적용 중인 우대금리를 0.1%포인트 줄여 실질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속속 동참하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한층 거세졌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에 기존에 제출한 가계대출 상향 목표치를 잘 관리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기준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9583억원으로 지난해 말(133조6482억원 ) 대비 약 1조3000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개설된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개설건수는 3만1305건으로 영업일 평균 2236건 정도 만들어졌다. 지난해 12월31일 개설 건수인 1048건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다른 은행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는 등 수요가 몰려올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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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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