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EU의 코로나19 백신 수출 승인 제도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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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유럽연합이 시행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수출 금지 제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AFP와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외부로 수출할 때 회원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든 유럽연합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제때 접종받고 현재의 역외 백신 수출의 투명성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집행위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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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유럽연합이 시행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수출 금지 제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AFP와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이나 기타 의약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의 자유로운 흐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현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백신을 모든 국가에서 공평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외부로 수출할 때 회원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든 유럽연합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제때 접종받고 현재의 역외 백신 수출의 투명성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집행위는 설명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유럽연합이 사전 구매 합의를 한 제약사들의 수출품이며 기간은 오늘부터 다음 달 말까지입니다.
이번 조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2일 생산 차질로 초기 유럽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뒤 유럽연합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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