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주인공은 백인? 제가 편견 깼죠"

“(서울의) 한 시장에서 만두와 칼국수를 8시간 동안 (촬영하며) 먹었어요. 천국 같고 꿈 같았어요.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였어요.”(‘라라진' 역의 라나 콘도어)
한국계 미국인 라라진의 성장담을 담은 하이틴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이하 내사모남)’의 3편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가 29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남녀 주인공인 라나 콘도어와 노아 센티네오, 원작자인 제니 한이 참석했다.

2018년 넷플릭스로 첫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내사모남’은 한국계 미국인인 제니 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1·2편에서는 한국의 마스크팩과 요구르트, 제사, 한복 등이 나왔었고, 3편에서는 서울 촬영분이 담겼다. 베트남계 미국인인 라나 콘도어는 “한국은 처음이었는데 K뷰티를 좋아해 한국 화장품을 직접 쇼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제니 한도 서울 촬영에 함께했다. 그는 “남산타워 촬영 때 부모님과 함께했는데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셨다”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내사모남은 그동안 백인 위주였던 하이틴 로맨스 영화의 틀을 깬 것으로 유명하다. 라나 콘도어는 “작품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업계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나와 같은 외모의 여성이 주인공을 하는 게 이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드라마 인기에 대해 제니 한은 “한국 드라마는 스토리텔링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전혀 다른 경험을 준다. 비주얼이 멋질 뿐 아니라 말할 수 없는 무언가 때문에 함께 웃고 울고 사랑에 빠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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