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레짐으로 본 동아시아 외

김용출 2021. 1. 3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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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짐으로 본 동아시아(T.J. 펨펠, 김성조 오승희 옮김, 동아시아연구원, 2만2000원)=동아시아 전문가이자 미국 UC버클리대 교수인 저자가 국가기구, 사회경제 세력, 외부적 힘, 경제정책 패러다임 등 4가지 분석 틀에 따라 동아시아 10개국 간 정치와 경제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책이다. 한국 일본 대만을 발전적 레짐(체제)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유사 발전 레짐으로, 북한 미얀마 필리핀을 약탈적 레짐으로 유형화하면서 중국은 따로 분류했다.
나치 독일의 강제노동과 전후처리(다무라 미츠아키, 김관원 옮김, 경인문화사, 2만6000원)=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피해국에 대한 보상, 강제노동의 실체, 국제법과 재판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이 가야 할 방향을 살핀 책.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곽재식,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조선왕조실록’부터 ‘열하일기’까지 각종 사료에 나오는 스무 괴물을 중심으로 조선을 이야기한다. 도깨비, 흰 여우뿐 아니라 삼구일두귀(三口一頭鬼), 녹족부인(鹿足婦人)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례로 그 속에 담긴 조선의 풍경들을 다양하게 그려낸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김만권, 혜다, 1만6000원)=경희대 학술연구교수이자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자본주의의 문제점도 새롭게 드러내고 있다며 부조리한 현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하고, 현재 기술의 발전이 어디에 와 있는지 진단한다.
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박연미, 책밥, 1만5000원)=경제 전문 기자인 저자가 생애 첫 경제위기를 겪는 2030세대를 위한 경제 전망서. 저자는 이미 급격한 변화가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도입부에서 코로나19가 새로운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진단한다.
나이의 비밀(스벤 푈펠, 김희상 옮김, 청미, 1만6500원)=독일 브레멘 야콥스대 경영학과 교수인 저자는 “이제 더는 획일화한 인생 단계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나이를 ‘캘린더 나이’, ‘생물학적 나이’, ‘자화상 나이’, ‘사회적 나이’로 분류해 다양하게 설명한다. 노년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안 되는 것은 없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보톡스 대신 웃음 주름을 만들어라’ ‘사회적 교류를 최고의 노후 대책이다’ 등 더불어 행복한 노년을 위한 십계명을 제시한다.
최고 혁신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마크 베니오프·칼리 애들러, 플리토 전문번역가그룹 옮김, 한국CEO연구소, 2만2000원)=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서 최근 10년간 4차례 1위를 차지한 세일즈포스닷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베니오프가 창업 10년을 맞아 집필한 책.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이 아파트를 사무실로 쓰던 스타트업에서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혁신을 창조하고 실행했는지를 공개한다.
공학의 미래(김정호, 샘앤파커스, 1만7000원)=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인 저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공학의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책은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코로나19가 뒤바꾼 일상을 복원할 것이라며 한국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적기가 지금이라고 말한다.
무자비한 알고리즘(카타리나 츠바이크, 유영미 옮김, 니케북스, 1만8000원)=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 공대 교수이자 독일연방의회 인공지능조사위원회 위원인 저자는 인공지능에도 윤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알고리즘,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에 관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에 기초해 알고리즘의 기술적 토대를 설명함과 동시에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인공지능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
매일 아침 1시간이 나를 바꾼다(이케다 지에, 안혜은 옮김, 비즈니스북스, 1만3800원)=26년간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하고 11년째 모닝 루틴을 연구해온 저자는 새벽 기상을 실천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성과를 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일찍 일어나고 싶어도 못 일어나는 이유와 그 해결법을 다루고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하루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는 아침 시간 사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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