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능력이야

손효림 기자 2021. 1. 30.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열한 살 소녀 오로르.

처음 간 학교가 좋기만 한 오로르는 별, 동화에 대해 아는 걸 말하고 선생님에게 칭찬받는다.

그러자 친구들이 잘난 척한다며 괴롭히는데. 한편 오로르의 특별한 능력을 아는 주베 형사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오로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빅 픽처'로 잘 알려진 더글라스 케네디는 오로르가 범죄 사건과 학교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써내려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더글라스 케네디 글·
조안 스파르 그림·조동섭 옮김/312쪽·1만7000원·밝은세상(초등생 이상)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열한 살 소녀 오로르. 말을 하지 못해 태블릿에 글씨를 써서 이야기를 나눈다. 사람들은 ‘자폐’라고 하지만 오로르는 조금 다른 거라고 여긴다. 처음 간 학교가 좋기만 한 오로르는 별, 동화에 대해 아는 걸 말하고 선생님에게 칭찬받는다. 그러자 친구들이 잘난 척한다며 괴롭히는데…. 한편 오로르의 특별한 능력을 아는 주베 형사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오로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빅 픽처’로 잘 알려진 더글라스 케네디는 오로르가 범죄 사건과 학교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써내려간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어두운 면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직시하게 한다. 그럼에도 삶을 지탱하게 하는 건 사랑과 선한 마음이라는 걸 스르르 깨닫게 만든다. 오로르의 단단한 마음과 맑은 시선은 기분 좋은 따스함을 선사한다.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다음 작품도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