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현아,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개인적 이야기 담은 '아임 낫 쿨'(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현아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서는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임 낫 쿨'(I'm not cool)로 컴백한 현아의 무대가 공개됐다.

현아는 '아임 낫 쿨' 앨범의 수록곡 '굿걸'(GOOD GIRL)로 화려한 컴백 무대 포문을 열었다. 현아는 약 4년 5개월 만에 '유스케'를 찾았다.

약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현아는 지난해 8월 컴백 예정이었으나 당시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아는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며 앓고 있는 병을 고백했다. 현아는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무대가 끝나면 괜찮지 않더라"며 "조금 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체력 관리를 했다. 잘 버틸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현아는 신곡 '아임 낫 쿨'에 대해 "무대에 세팅된 상태가 쿨해 보이려고 하는 것이지만 이 행위 자체는 제일 쿨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그런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싶었다. 메모장 하드털이, 다이어리 같은 느낌의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아는 소속사 대표인 가수 싸이와의 '강남스타일' 인연을 공개하며 "대표님 덕분에 해외 팬들이 알아봐 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아는 '가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싸이의 말에 감명을 받고 함께하기로 했다며 "지금은 미끄럼틀 정도 만들어진 상태다"라고 미소지었다.

유희열은 현아의 연인 던이 응원을 왔다고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현아는 "깜짝 놀랐는데 감동하였다. 소 스윗!"이라고 외치며 활짝 웃었다. 현아에게 얘기하지 않고 응원차 왔던 것.

이어 유희열은 대기실에서 모니터 중이라는 던의 상황에 대해 "나대지 않고 적당하다 딱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유희열은 현아, 던의 소속사 대표 싸이가 두 사람을 '실로 특이한 커플'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현아는 공개 연애를 하는 것에 대해 "일을 같이 함께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고, 더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다"라고 털어놓았고, 현아의 고백에 유희열이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현아는 새 앨범에 던이 참여한 '파티, 필, 러브'(Party, Feel, Love)를 소개하고 선보였다.

현아는 최근 화제가 된 상처투성이 발에 대해 "보기보다 독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마음에 들 때까지 연습하는데, 할 때는 모르지만, 집으로 돌아가 신은 양말을 보면 피가 항상 묻어있더라"고 고백해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현아는 "나의 노래 3분만큼 머릿속에 들어가 정신을 흔들어 혼을 빼고 싶다는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컴백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아는 "다음에 관객분들이 꽉 찼을 때 꼭 한 번 더 불러 달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컴백 타이틀곡 '아임 낫 쿨' 무대로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현아 외에도 정동하, 황치열, 규현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한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