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0명 중 9명 코로나 이후 '집콕' 늘어..최대 기간 평균 20.5일

김종민 2021. 1. 3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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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대 1408명을 대상으로 '집콕 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9명(91.5%)이 코로나19 이후 집콕 기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집콕 생활을 했던 최대 기간의 평균은 20.5일(약 3주 가량)로 집계됐다.

반면, 사회 전반적인 집콕 생활 확산에 대해서는 20대 5명 중 3명(59.5%)이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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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생활이 가져온 큰 변화, 배달, 요리 등 식문화·체력·금전 절약·친구 등 유대관계 꼽아
사회 전반의 집콕 확산에 대해서는 59.5% '부정적'..줄어든 활동량에 무기력함, 우울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대 1408명을 대상으로 ‘집콕 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9명(91.5%)이 코로나19 이후 집콕 기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집콕 생활을 했던 최대 기간의 평균은 20.5일(약 3주 가량)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집콕 기간이 늘어났다는 답변은 ‘대학생(92.9%)’이 가장 많았지만, 최대 집콕 기간은 취준생이 평균 27.0일로 제일 길었다.

늘어난 집콕 생활로 가장 변화가 큰 부분으로는 배달음식 주문이 늘어난다거나 직접 요리를 하는 등의 ‘식문화(28.3%)’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체력 약화(25.7%) ▲금전적 부분 절약(16.4%) ▲친구, 지인 등 유대관계 약화(10.6%) ▲다양한 취미생활 개발(7.9%) 등이 있었으며, ‘변화가 없다’는 답변도 3.4%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 전반적인 집콕 생활 확산에 대해서는 20대 5명 중 3명(59.5%)이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 늘어난 ‘무기력함, 우울감(61.2%, 복수응답)’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더불어 ▲여가 활동, 여행, 문화 생활의 한계(38.5%) ▲맘 편하게 할 수 없는 야외활동(38.1%) ▲소비 활동 위축으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 염려(19.8%) ▲쇼핑, 배달 등 오히려 늘어난 지출(18.8%) ▲친구, 지인 등 유대관계 약화(18.1%) ▲필수 시설 이용에 대한 어려움(12.2%) 등의 의견도 확인됐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35.0%는 ▲원래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44.3%, 복수응답)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3.9%) ▲약속 및 모임 감소로 금전적 절약(31.7%)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어서(22.4%) 등을 이유로 들었다.▲내키지 않거나 불편한 약속을 거절하기 편해서(21.2%)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15.3%) 등의 답변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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