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웬 식중독?"..'노로바이러스' 비상
[KBS 울산]
[리포트]
요즘같은 겨울철에 주의를 해야 하는 질병이 있는데요.
바로 식중독입니다.
겨울철에 웬 식중독이냐 하시겠지만 겨울철에 특히 극성을 부리는 식중독 균이 바로 노로바이러스입니다.
굴이나 회 등을 잘못 먹었다가는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용가경/동구 서부동 : “가족이 굴을 먹고 배탈이 나서 하루 종일 집에만 있던 적이 있는데 그 일을 겪고 난 뒤로는 (겨울에) 굴을 잘 안 먹게 됐어요.”]
식중독 환자의 40%가 겨울에 발생합니다.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때문인데요..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을 동반하는 노로바이러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서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육류나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과일과 채소도 물에 깨끗이 씻어 먹어야 겨울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임재욱/내과 전문의 : "하루나 이틀 전에 굴이나 회를 먹었다는 환자들이 대부분이고 위생적이지 않은 조리 방법을 통해서 섭취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위생적인 조리방법을 통해 만들어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물은 끓여 마시고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해 감염자의 분비물에 의한 감염도 막아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재감염이 가능한 데다 어린이와 노인에겐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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