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탈락
이에스더.황수연 2021. 1. 30. 00:2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 조씨는 의료원 인턴에 지원해 지난 27일 면접을 봤으나 29일 발표한 최종 합격자에 뽑히지 못했다. 9명의 인턴을 뽑는 이번 전형에는 16명이 응시했다. 의료원은 “면접 성적 반영 비중은 15%로 일반적인 기본점수를 고려하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며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기준에 따라 내신(20%), 국시(65%) 성적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씨의 인턴 합격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건 의대 부정 입학 의혹 때문이다. 의대 입학이 취소되면 의사 면허도 무효가 된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당시 조씨와 관련된 입시 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부산대 측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뒤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조씨는 의사 면허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스더·황수연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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