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농부, 밭 갈다가 500년 전 여신 조각상 발굴.. "완벽하게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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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한 농부가 수박밭을 갈다가 우연히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500년 전 여신 조각상을 발견해 세간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조각상은 아주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있었다.
인터넷에 해당 조각상의 사진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정교한 장신구와 깃털 머리장식 등이 와스테크족의 여신과 흡사하다"고 의견을 냈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조각상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채 500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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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한 농부가 수박밭을 갈다가 우연히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500년 전 여신 조각상을 발견해 세간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조각상은 아주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있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베라크루스주(州)의 라임 농장의 세자르 카브레라(52)라는 남성은 가족 종장의 수박 재배를 위해 밭을 갈다 한 석회암 덩어리의 가장자리가 솟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와 다른 다섯명의 농부가 모여 땅 위로 덩어리를 끌어올려 보니 아주 큰 조각상이 나왔다. 수세기 동안 묻혀있던 것으로 보이는 조각상은 한 군데도 훼손되지 않은 채 형체와 표정까지 그대로 살아있었다. 석회석을 깎아만든 것으로 크기는 2m에 달했다.
카브레라는 이 조각상을 본 뒤 "여신처럼 생겼다"고 기뻐하며 집으로 가져갔다.
인터넷에 해당 조각상의 사진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정교한 장신구와 깃털 머리장식 등이 와스테크족의 여신과 흡사하다"고 의견을 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INAH) 측은 "우아스테카 문명 때인 1425~1521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섬세한 표정 작업이 당시의 조각 기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당시 지역사회의 귀족 여자 지도자를 기린 석상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멕시코의 고고학자 마리아 에우헤니아 비테 연구원은 "석상이 그려낸 의상, 여자의 포즈 등을 보면 신을 형상화했다기보다는 당시의 최고위층 여인의 석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비테 연구원은 이어 "기존의 다른 여시낭과 비교할 때 석상의 외형에 외부 세력, 즉 다른 문명의 영향이 반영된 흔적도 보인다"며 "이런 특징의 돌조각상은 이번에 발견된 것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조각상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채 500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있다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게티 연구소의 와스테크 문화 미술 전문가인 킴 리히터는 "멕시코 해안 지역은 주목할 만한 조각 예술 전통이 많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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