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콩가루 집안?' 선수들은 교체에 불만 표시하고 감독 전술 비판, 감독은 선수 실수 공개 지적..감독과 선수 간 '불신' 심화

장성훈 2021. 1. 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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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내부가 시끌시끌하다.

모리뉴 감독 역시 선수들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그렇다 보니 감독과 선수들 간 불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일들은 모두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일어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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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감독
토트넘 내부가 시끌시끌하다.

한 경기 끝날 때마다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고 있다.

자신을 교체했다고 벤치에 않지 않고 아예 경기장을 떠나버리는가 하면, 경기 중 교체했다고 물통을 걷어찬다.

감독의 전술에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다른 팀이 불러주면 언제든 떠나겠다고 공개 발언하는 선수도 있다.

이쯤 되면 ‘콩가루 집안’이라고 부를 만하다.

29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된 세르주 오리에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끝까지 지켜봐야 함에도 그대로 스태디엄 밖으로 나가바렸다.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반항한 것이다.

이에 일부 토트넘 팬들은 오리에를 향해 “넌 끝났어”라고 비난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델레 알리는 경기 중 교체되자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오면서 물통을 걷어찼다. 역시 모리뉴 감독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알리는 또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자신의 SNS에 불만 가득한 모습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무사 시소코는 모리뉴 감독의 ‘게임 플랜’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소코는 “우리는 쉽게 4-0으로 이길 수 있었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만큼 수비하려고 노력했다. 아마도 그것은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리에는 “친정팀 PSG에서 오퍼가 오면 결코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 역시 선수들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토트넘에 임대된 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에 대해서는 코치를 경유해 “토트넘에 남을래,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 축구 안 할래”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분발성 발언이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드리기에 충분하다.

감독들은 선수들이 실수를 하거나 좀 부진해도 격려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직설적인 성격답게 선수들을 몰아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감독과 선수들 간 불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일들은 모두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일어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또 어떤 선수가 모리뉴 감독과 충돌할지 우려스럽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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