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줄게" 물에 빠진 소년 보자마자 뛰어든 '영웅 강아지'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1. 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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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빠져 위험해질 뻔한 한 소년을 극적으로 구출한 강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맥스의 주인인 롭 오스본은 모래사장에서 소년이 물에 빠진 것을 보고 자신이 물에 들어가 구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물에 들어가기도 전, 맥스가 이미 물에 들어가 그 소년에게 가고 있었다.

오스본은 물에 빠진 소년에게 강아지의 이름인 '맥스'를 부르라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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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호주 7NEWS
강물에 빠져 위험해질 뻔한 한 소년을 극적으로 구출한 강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미러에서는 호주에 사는 잡종견인 ‘맥스’가 강의 가장 깊은 곳에 빠진 소년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반려견용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맥스는 소년을 구하러 물에 들어갔고, 소년은 맥스의 구명조끼 끈을 잡고 가까스로 뭍에 나올 수 있었다.

맥스의 주인인 롭 오스본은 모래사장에서 소년이 물에 빠진 것을 보고 자신이 물에 들어가 구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물에 들어가기도 전, 맥스가 이미 물에 들어가 그 소년에게 가고 있었다.

오스본은 물에 빠진 소년에게 강아지의 이름인 ‘맥스’를 부르라고 알려줬다. 곧바로 소년은 강아지의 이름을 불렀고 맥스는 그 소리를 듣고 소년을 향해 헤엄쳐 그를 구조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맥스는 마을의 영웅견으로 떠올랐다.

오스본은 “맥스는 소년이 자기 이름을 불렀기에 그를 향해 간 것일 수도 있다”라며 “맥스는 자기가 한 행동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 그는 우리에게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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