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덕도 신공항 압박 vs 野, 부동산 실정 부각
[앵커]
오는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깃발을 잡기 위해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를 열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보궐선거를 앞둔 부산을 또 다시 찾았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돌아본 지 8일 만입니다.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이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며 전쟁이 나더라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가덕 신공항 선거가 아니라 전쟁 중이라도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입니다.]
당론을 정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사실상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고 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는 단독으로라도 가덕도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빨리 약속하길 바랍니다.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한다 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와 관련한 당론을 밝히겠다면서 일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집중했습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정책 비전 발표회를 통해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부각한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부동산 대란으로 주택 문제가 심각한 양상에 놓여있고 또 정부는 그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지나치게 세금을 남용하고 있어 일반 국민의 조세 저항의식이 높아지는 게 현실입니다.]
예비후보들도 발맞춰 주택 공급 계획들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집값 안정을 최우선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모두 좋은 집에 살 권리가 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그 권리 완전히 앗아가 버렸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제 주택 공약은 속도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장 그 자체가 집값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집값이 최대 관심사인 서울, 가덕도 신공항이 지역 최대 현안인 부산.
거대 양당 지도부의 움직임이 이번 보궐선거의 화두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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