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정집서 '헌츠맨 거미떼' 침공.."해치지 않아"

김현지B 기자 2021. 1. 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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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거미떼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 사용자 Petie R은 "시드니에 사는 친구가 방금 딸 방에 들어가 이런 풍경을 목격했다고 한다"며 방 한 귀퉁이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진에 등장하는 거미는 '헌츠맨 스파이더'라고 불리는 종류의 거미로 농발거미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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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

호주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거미떼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 사용자 Petie R은 "시드니에 사는 친구가 방금 딸 방에 들어가 이런 풍경을 목격했다고 한다"며 방 한 귀퉁이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호주에서 온 해당 사진에는 방의 침실 천장 두 모서리에 거미가 잔뜩 쌓여있었다.

두 사진 모두 창문 근처에서 찍은 것으로 보였다.

트위터 캡처.

네티즌들은 "거미떼의 습격(arachnid invasion)이다, "빨리 화염방사기를 뿌려라". "청소기를 가져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내가 만약 저기 있었다면 내 비명 소리는 우주궤도에서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진에 등장하는 거미는 '헌츠맨 스파이더'라고 불리는 종류의 거미로 농발거미의 한 종류다. 몸집이 커 다리 길이만 최장 12인치까지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츠맨 거미는 주로 곤충을 먹고 살며, 산다도마뱀붙이와 같은 작은 동물도 먹는다. 다만 일반적으로 인간에게는 위험성이 낮다. 오히려 집 안의 해충들을 잡아먹는 익충으로 알려져있다.

누군가가 트윗을 통해 Petie R에게 이같은 사실을 말하자 그녀는 "나도 알고 있다"며 "다만 너무 크고 징그럽다. 거미들은 빠르고, 점프하기도 하고, 너무 거대하다"고 공포감을 호소했다.

한편 누군가가 이에 대해 포토샵으로 사진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그녀는 거미들을 촬영한 움직이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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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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