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마케팅 '불꽃'..'인연·동문' 내세운 박영선 "내가 원조 친문"

김경호 입력 2021. 1. 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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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을 두고 '원조 친문(親文)'임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박 전 장관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러 가는 도중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문 대통령 생신 많이많이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며 "벌써 대통령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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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선한 리더십은 배울 점"
2017년 4월 22일 부산을 찾은 문재인(왼쪽)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박영선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영선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을 두고 ‘원조 친문(親文)’임을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전날 시사타파TV 인터뷰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선한 리더십은 배울 점이다. 작년 마스크 대란에 장관들이 혼날 줄 알고 긴장했는데 대통령은 화를 내지 않고 지금부터 정신차리고 잘 챙겨달라고 한다”며 “그런 상황에서 화를 내지 않는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저랑 경희대 동문이라는 사실을 2007년도에 알았다. 2004년부터 국회의원을 했는데 몰랐다. 재계에서 반대할 때 금산분리법을 통과시켰는데 어느날 제 방으로 오셔서 금산분리법 자료를 구할 수 있냐고 해서 드렸다. 문 대통령 회고록에도 나온다”며 “제가 원조 친문”이라고 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설명하며 “김 전 대통령은 제가 앵커로 마감 뉴스를 할 때 꼭 보고 주무셨다. 노 전 대통령은 저를 정치에 끌어들이신 분”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지지율이 15% 급락하셨을 때 제가 인터뷰를 하자고 해 응해주셨고 이후 지지율도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박 전 장관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러 가는 도중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문 대통령 생신 많이많이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며 “벌써 대통령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 후 방명록에 ‘2021년 1월24일,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날’이라고 적기도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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