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부정한 '아방궁' 폭로 영상, 유튜브 조회 1억회 돌파

박병진 기자 2021. 1. 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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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위해 모나코 39배 크기의 호화 저택이 지어지고 있다고 폭로한 야권 지도자 나발니의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나발니는 이 저택에 아이스링크, 원형 극장, 양조장(와이너리), 헬기 착륙장 등 호화 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주말 러시아 전역에서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반푸틴 시위를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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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지시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흑해 연안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 궁전이라고 폭로한 저택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위해 모나코 39배 크기의 호화 저택이 지어지고 있다고 폭로한 야권 지도자 나발니의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나발니는 이 저택에 아이스링크, 원형 극장, 양조장(와이너리), 헬기 착륙장 등 호화 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주말 러시아 전역에서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반푸틴 시위를 촉발했다.

나발니 측은 모스크바에서만 5만여명, 전국적으로는 25만~30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학생의 날'을 맞아 열린 학생들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해당 저택에 대해 "나 또한 측근들의 소유이거나 그랬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러시아 국영 뉴스채널 '로시야24' 또한 나발니의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을 방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나발니 측은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에 중독돼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5개월 만에 귀국하자마자 체포돼 구금됐다.

나발니는 독살 시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면서 자신들이 의도했다면 임무를 완수해 나발니는 죽었을 것이라고 무서운 해명을 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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