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승만은 한 게 없어..박정희는 권력 위해 경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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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9일 이승만 전 대통령을 "한 게 없는 무능한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권력의지가 어마어마하게 강한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자유주의자도, 사대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아무 주의자도 아니다"며 "자기에게 필요한 건 누가 만든 것이든 다 가져다 쓸 수 있었다. 본인은 그것을 애국심으로 인지했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권력의지가 어마어마하게 강한 사람"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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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9일 이승만 전 대통령을 “한 게 없는 무능한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권력의지가 어마어마하게 강한 사람”으로 평가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책 ‘나의 한국현대사’를 다룬 도서 비평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3’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대통령을 하기에 큰 하자는 없었으나 열심히 일하지 않은 무능한 대통령이다. 한 게 없다”며 “권력을 획득하고 지키기 위해 한 일 말고는 별로 성과가 없다”고 평가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자기가 권력을 오래 유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 경제발전을 이뤄야 하고, 이를 위해 경제 전문가의 건의를 전권을 행사해 이행해줘야 하고, 반대하는 자는 민족과 겨레를 위해 짓밟아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했던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자유주의자도, 사대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아무 주의자도 아니다”며 “자기에게 필요한 건 누가 만든 것이든 다 가져다 쓸 수 있었다. 본인은 그것을 애국심으로 인지했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권력의지가 어마어마하게 강한 사람”이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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