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삼성의 대체불가 스나이퍼 김현수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있다"

김세린 2021. 1. 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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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포지션이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는 김현수는 주변에서 지어준 '대체불가 스나이퍼'라는 별명이 마음에 쏙 든다고 수줍게 말했다.

FA가 동기부여가 되는가라는 물음에 김현수는 "없진 않다. 그렇다 해서 FA라고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하려는 건 아니다. 삼성 와서 보낸 두 시즌보다 이번 시즌에 더 나아지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해서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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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세린 인터넷기자] 어느 포지션이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는 김현수는 주변에서 지어준 ‘대체불가 스나이퍼’라는 별명이 마음에 쏙 든다고 수줍게 말했다.

서울 삼성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네 번째 맞대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삼성은 홈에서 4연패를 끊어냈다.

홈 5연패 탈출의 주역 중 한 명인 김현수는 33분 2초 동안 11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수훈선수로 들어온 김현수는 “1쿼터 초반에는 안 좋게 경기 흐름을 이어가서 아쉬웠지만 승리로 4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라운드 삼성의 수비력은 7위(81.6점), 공격력은 최하위다(74.6점). 삼성은 5위로 반등했던 것도 잠시, 다시 주춤하기 시작하며 7위로 추락했다.

김현수는 최근 삼성의 불안정한 경기력에 대해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 위주로 하는 경향이 조금 강했다. 오늘은 패스게임 위주로 많이 하자고 선수들끼리 얘기를 했다. 비디오도 많이 보면서 제일 안 좋았던 점을 고치자고 한 게 잘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수는 “4연패 중일 때 패스게임 위주로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감독님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많이 주문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짧은 패스로 공격을 빨리 끝내버리는 경향이 제일 안 좋았다. 그런 모습이 자주 나오니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공격이 빨리 끝나니 리바운드도 잘 안됐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은 다양한 선수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이에 어려움이 있냐는 질문에 김현수는 “저한테는 큰 어려움 없다. 지금까지 계속 1.5번을 봐서 어느 포지션이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현수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20분 15초를 소화하며 7.5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대비 평균 득점이 2.9점 올랐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FA가 동기부여가 되는가라는 물음에 김현수는 “없진 않다. 그렇다 해서 FA라고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하려는 건 아니다. 삼성 와서 보낸 두 시즌보다 이번 시즌에 더 나아지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해서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끝으로 김현수는 올스타에 마지막 순번으로 합류했다. 김현수는 “아직은 제대로 쏜 건 없다. 시즌 중이나 끝나고라도 선수들이 좋아할 만할 걸 거하게 쏠 생각이다”라고 웃으며 밝혔다.

삼성은 31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하러 원정길을 떠난다.

#사진_점프볼(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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