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가금농장 80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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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9일 경기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약 7만90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에서는 지난해 11월 26일(시료 채취일 기준)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총 8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약 4만4000마리 사육)에서는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신고돼 정밀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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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에서는 지난해 11월 26일(시료 채취일 기준)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총 8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번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중수본은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가금은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경기 안성 소재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
이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약 4만4000마리 사육)에서는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신고돼 정밀검사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반경 10km 내 농장 이동 제한, 예찰·검사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실시한 야생조류 AI 예찰 과정에서는 지난 22~28일 일주일간 H5N8형 고병원성 AI 23건이 확진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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