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23명 확진에 15층 코호트 격리..서울 신규 확진 최소 145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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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서울 시내 확진자가 총 145명이 늘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45명 늘어난 2만4053명이다.
시가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밝힌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관련 신규 확진자는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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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연속 100명대 예상..서울시 누적 확진자 2만4053명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서울 시내 확진자가 총 145명이 늘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45명 늘어난 2만4053명이다.
서울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발생일 기준) 191명 이후 23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가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밝힌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관련 신규 확진자는 13명이다. 이로써 서울에서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양대병원 관련 전국 단위 확진자는 총 23명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23명의 확진자가 나온 병원 15층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한양대병원에서 전날 보호자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측은 전 직원과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 약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85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아직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어서 전체적인 감염 규모를 파악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 발생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사항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는 오는 30일 나올 예정이다.
한양대병원 이외에도 요양시설, 병원, 직장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어 총 17명으로 파악됐으며 은평구 소재 병원2 관련은 2명이 늘어 총 11명이 됐다.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38명으로 집계됐으며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도 1명 늘어 38명으로 확인됐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증가해 총 35명이다.
이 밖에도 Δ해외유입 2명(누적 792명) Δ기타 집단감염 관련 19명(누적 8927명) Δ기타 확진자 접촉 57명(누적 7514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누적 1083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18명(누적 5556명)이 늘어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에서는 확진자 3명이 늘어났다. 감염 경로는 가족 내 전파 1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으로 파악됐다.
동대문구에서는 주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 내 감염이 2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이다. 3명은 무증상이었으며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중랑구에서도 주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 내 감염이 1명, 가족 내 전파 3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3명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면목7동 소재 반석교회(면목로 39길 31)에 방문했다"며 "1월 24일 오전 10시50분~낮 12시에 해당 교회를 방문한 중랑구민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밝혔다.
용산구에서도 주민 3명이 확진됐다. 가족 내 전파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이다. 1명은 이미 병원에 입원했으며 다른 2명은 병상 배정 등 입원 절차를 밟고 있다.
강동구에서도 주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내 감염이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이다.
이 밖에도 중구, 관악구, 구로구 등 서울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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