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만의 연패' 차상현 감독 "승점 1점도 크게 느껴지는 상황"

2021. 1. 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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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3개월여 만에 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1세트 13점 차 완패부터 GS칼텍스답지 못했다. 안혜진, 이원정 두 세터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에이스 러츠의 스파이크도 평소보다 무딘 느낌이었다.

러츠가 28점을 책임진 가운데 이소영이 15점, 박혜민이 12점으로 지원했지만 승점 2점을 가져오기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힘들게 갈 것으로 예상했고, 승점 1점도 큰 점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충분히 만족을 하고, 향후 일주일간 준비 기간이 있는데 안 되는 부분을 잘 맞춰봐야 한다”고 총평했다.

세터의 경기력에 대해선 “두 선수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고 있다. 이러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라며 “그 동안 하던 패턴플레이가 잘 안 이뤄지다 보니 세터들에게 주문이 많이 들어간다. 어리지만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결과로 지난해 10월 21일 흥국생명전 이후 정확히 100일 만에 연패에 빠졌다.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여전히 선두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11점으로 크게 벌어져 있다. 한수지, 권민지, 강소휘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뼈아픈 상황이다.

차 감독은 “전체 전력이 다 들어온 상태에서 연패를 당했다고 하면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나름 위안이라고 하면 지금 있는 선수들이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버텨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는 오는 2월 5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1위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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